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소개하고 성금을 모금하는 매일신문의 '이웃사랑'은 14주년을 맞은 올해도 힘차게 달려왔다.
올해 이웃사랑을 통해 51명의 이웃에게 총 8억2천95만5천890원이 전달됐다. 51주간 매주 평균 1천609만7천여원이 모인 셈이다. 매주 40여 곳의 단체, 100명 안팎의 개인 기부자가 이웃을 위해 적게는 2천원부터 많게는 100만원까지 온정의 손길을 더했다.
모금액이 2천만원을 넘긴 사례도 있다. 홀로 중학생 딸을 기르며 유방암 투병 중인 강영주(가명'8월 17일 자 보도) 씨에게 2천48만8천원을 전달했다. 연말에는 사업에 실패해 빚에 허덕이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게 된 이승재(가명'12월 20일 자 보도) 씨에게 2천70만9천원이 모여 올해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승재 씨는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힘들지만 병마를 이겨내고 나 역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웃사랑이 처음 시작된 지난 2002년 11월 19일부터 이달 27일까지 누적 성금액은 81억여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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