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에서 고양이 2마리가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포유류가 AI에 감염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포천의 한 가정집에서 키우던 수컷 고양이 1마리와 길고양이 새끼 1마리가 잇따라 폐사채로 발견돼 지난 26일 고양이 주인이 경기도에 신고했다.
신고한 주민에 따르면 길고양이 7마리(어미 1마리, 새끼 6마리)는 가정집에 먹이를 구하기 위해 찾아왔으며 폐사된 집고양이(수컷)와 가족관계인 것으로 추정된다.
폐사한 집고양이 수컷 1마리는 경기도를 거쳐 검역본부로 시료가 송부됐으며, 새끼 고양이 6마리 중 3마리가 폐사했다. 폐사된 1마리는 이미 매장된 상태이고, 나머지 폐사한 2마리는 검역본부에서 검사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나머지 살아있는 새끼 고양이 3마리는 30일 경기도에서 포획했으며 내일중 추가로 검역본부에 보낼 예정이다. 또 아직 붙잡히지 않은 어미 고양이의 포획을 시도하고 있다.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AI 바이러스로 의심돼 김천 소재 농림축산 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AI 바이러스 유형은 이르면 이날 중 나올 예정이며, 고병원성 여부에 대해서는 31일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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