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 사랑은 부엉부엉/루돌프와 많이 있어/맨하탄 녹턴

입력 2016-12-30 05:20:01

왼쪽부터 사랑은 부엉부엉, 루돌프와 많이 있어, 맨하탄 녹턴.
왼쪽부터 사랑은 부엉부엉, 루돌프와 많이 있어, 맨하탄 녹턴.

◆사랑은 부엉부엉

부엉이와 판다의 탈을 쓴 남녀의 사랑을 그리는, 귀여운 영상미의 프랑스 영화. 람지 베디아가 기획, 극본, 연출, 주연까지 1인 4역을 해낸다. 현대사회의 익명성과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판타지 로맨틱코미디가 깊은 공감을 준다. 존재감 제로, 자신감 제로의 평범한 남자 로키(람지 베디아)가 아침에 일어나보니 수리부엉이가 집에 있다. 희귀한 부엉이가 들어왔다고 직장 동료들에게 말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

◆루돌프와 많이 있어

아동문학의 거장 사이토 히로시의 베스트셀러 원작을 영화화한 일본 애니메이션.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다 우연히 만난 두 고양이가 함께 세상을 배워 나가며 우정을 나누는 모습과 그 우정 속에서 자신을 희생하는 따뜻한 마음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까지 사로잡는다.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호기심 많은 집냥이 루돌프는 어느 날 우연히 열린 문틈으로 집을 나섰다 알 수 없는 곳으로 가게 된다.

◆맨하탄 녹턴

아카데미 영화제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에드리안 브로디가 제작 겸 주연을 맡은 미스터리 스릴러. 뉴욕의 스캔들, 살인 등의 이야기를 파는 신문 기자인 포터 렌(에드리안 브로디)은 기업 행사 파티에서 치명적인 매력의 팜므파탈 캐롤라인(이본 스트라호프스키)을 만나게 된다. 영화감독인 남편의 죽음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는 그녀에게 시선을 뗄 수 없던 포터는 결국 그녀의 집까지 찾아가게 된다. 핸드폰을 두고 나와 다시 집에 들어선 포터는 샤워 중이던 캐롤라인을 훔쳐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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