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서 경쟁력 높아, 대구 수성구서 30분대…포항 1시간 이내 가능
통합 대구공항 이전후보지로 군위군 우보면이 유력하게 급부상하고 있다.
4개 예비이전후보 대상지 중 유일하게 사업 부지가 1개 지방자치단체 지역 내에 위치해 있어 주민 동의를 얻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데다, 대구는 물론 경북 서남부 및 동부 등 경북에서의 접근성도 좋기 때문이다.
군위 우보 후보지의 경쟁력 중 하나는 대구와 인접해 있고 경북 지역 내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팔공산 터널이 개통되면 대구시청에서 우보 후보지까지의 거리가 차로 30분 정도며 민간공항 수요가 많은 수성구에서도 2020년 대구4차순환도로가 개통되면 비슷한 시간대에 공항에 접근할 수 있다.
또 칠곡 동명면과 군위 부계면을 잇는 팔공산 터널과 상주~영천고속도로가 내년에 개통되면 영천의 경우 군위 우보면까지 20분대, 경주'포항에서도 50분 초반대면 도달할 수 있어 현재 대구공항보다 접근성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다 구미~군위 구간 고속도로도 건설되면 구미뿐 아니라 경북 북부 지역에서의 접근성도 개선된다.
군위 우보 후보지의 또 다른 장점은 사업 추진을 위해 필수적인 주민 동의다.
국방부와 경상북도 등에 따르면 의성(비안면)'군위(소보면), 달성(하빈면)'고령(다산면), 고령(다산면)'성주(용암면) 등 3곳의 다른 후보지 중 달성과 성주, 고령의 경우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지자체 간 공동유치 후보지의 경우 민간공항 청사, 군공항 위치, 활주로, 소음 완충지역 설정 등 민감한 사안마다 협의'조율을 통한 합의가 필요해 갈등이 일어날 우려도 존재한다.
한편, 의성군도 공항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주민 동의만을 전제로 한다면 군위 우보와 군위(소보면)'의성(비안면)으로 후보지가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가 후보지를 복수로 선정하게 되면 주민투표를 통해 찬성률이 더 높은 지역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군위의 경우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터널, 고속도로, 순환도로 등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 시설도 이미 계획돼 있거나 완공을 앞두고 있어 접근성이 좋은 것은 사실"이라며 "최종 입지는 국방부가 해당 후보 대상지들과의 협의 및 정부 부처 간 상의를 통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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