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가칭)이 외연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안보는 보수의 기조를 유지하되 민생문제는 야권과 유연하게 연대하는 '합리적 보수'를 표방하며 범 비박(非朴) 보수세력은 물론 중도'개혁 성향의 야권 인사들에게도 손짓을 하고 있다. 일단 내년 초 새누리당 의원들의 추가 탈당을 기대하고 있는 보수신당은 중도'개혁 성향의 야권 인사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저희와 함께해서 나라를 견인하는 일에 힘을 합쳤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며 외연 확장의 신호탄을 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 "손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당적을 갖고 있지 않고, 예전에 한나라당 소속 도지사로 활동했기 때문에 저희와 지향하는 가치가 그렇게 다르지 않다"고 부연했다.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원, 경기지사 등을 지낸 손 전 대표는 지난 2007년 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탈당해 야권을 발판으로 대권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이어 2014년 7'30 경기 수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 정계은퇴를 선언한 뒤 전남 강진 토굴 칩거생활을 거쳐 지난 10월 복귀하면서 민주당을 탈당했다.
보수신당은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유승민 의원은 "그분(반 총장)이 신당에 합류해 우리와 치열한 경선, 공정한 경선을 거쳐 신당 대선후보를 했으면 좋겠다"며 "반 총장을 영입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고 김무성 의원도 반 총장이 보수신당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반 총장이 본인의 포부를 펴기 위해 가장 적합한 정당으로 신당을 택할 것이고, 저희 측에 반 총장과 인연을 가진 분들이 많아 귀국 후 급격하게 논의가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 총장 영입에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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