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연말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싹쓸이하고 있다.
호날두는 28일(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브 사커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글로브 사커 어워드는 유럽축구에이전트협회(EFAA)와 유럽클럽연합(ECA)이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선수, 감독, 팀 등에 주는 상으로 지난 2010년부터 열렸다.
그는 하루 전인 27일 '유럽 올해의 스포츠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 상은 폴란드 PAP통신이 주관하고 27개국 유럽 언론 기관의 투표로 최고 선수를 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축구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호날두가 처음이다. 13일엔 프랑스 일간지 '프랑스풋볼'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Ballon d'Or)를 수상했다.
호날두는 올 한해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끌었고 정규리그가 끝난 뒤엔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우승의 중심에 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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