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씨 집서 숨진 채 발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거점소독시설 근무를 했던 성주군청 공무원이 과로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성주군 농정과 정우영(40'9급'사진) 씨는 26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성주 용암면 남성주IC 부근에서 AI 거점소독시설 근무를 한 다음 귀가했다. 다음 날 출근하지 않은 사실을 이상히 여긴 동료 직원이 정 씨 집을 찾아가 정 씨가 화장실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정 씨는 지난해 11월 성주군 농정과 농산관리계에 첫 발령을 받아 1년 1개월 근무를 했다. 최근 AI 확산으로 인해 성주에도 거점소독시설을 설치, 정 씨는 담당 공무원으로서 현장을 떠날 수가 없었다.
김경호 성주군 농정과장은 "젊은 직원이 갑작스럽게 변을 당해 너무 안타깝다.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직원들이 쉬는 날이 없을 정도로 근무를 서고 농장을 대상으로 점검을 하는 등 너무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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