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전공자에 공연 기회, 지원자들 창작 장려금 지급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전문대학 청년 문화예술인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생활 속에서 문화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청춘마이크 시즌2' 올해 마지막 공연을 28일(수) 전국에서 펼친다.
청춘마이크 시즌2 사업은 예체능 분야 전공자들에게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자들에게 창작활동 장려금 지급 등을 통해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젊음(청춘)을 사회 전체로 확산(마이크)'하자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 자주 왕래하는 곳에서 공연을 펼친다.
올해 처음 개최한 전문대학 청춘마이크 시즌2 사업은 9월 1일(목)부터 20일(화)까지 신청 접수한 결과, 전국 53개 교 115개 팀 865명이 신청했다. 서류 및 동영상 심사를 거쳐 선정된 80개 팀이 매달 '문화가 있는 날' 전국에서 문화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이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청춘마이크 시즌2는 국민 모두가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를 보다 쉽게 접하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연 장소를 지하철역, 거리, 광장, 시장 등 대중밀집지역으로 선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3팀을 비롯해 경북 6팀, 강원 2팀, 경기 18팀, 경남 2팀, 광주 1팀, 대전 3팀, 부산 5팀, 서울 13팀, 세종 1팀, 울산 1팀, 인천 4팀, 전남 9팀, 전북 4팀, 제주 2팀이 참가했다.
대구에서는 대구과학대학이 네일아트와 메이크업, 뮤지컬로 참가했으며, 경북에서는 대경대학이 칵테일쇼, 뮤지컬, 비보이, 노래로 참가했고, 호산대학이 연주팀으로 참가했다.
전국 전문대학의 청년들이 참가한 만큼 세부 분야도 다양했다. 공연 분야로 국악(2), 난타(2), 사물놀이(1), 노래/밴드(23), 연주(6), 댄스/비보이(7), 뮤지컬(6), 비트박스, 전통예술 팀 등이 참가했으며, 응용예술 분야로 네일아트(4), 메이크업(2), 미술치료, 배지 제작, 아로마향수 만들기, 캘리그라피 팀이 참가했다. 또 생활스포츠 분야로 스피닝사이클, 재활스포츠, 태권도(3) 팀이 참가했으며, 기타(융복합) 분야로 개그 및 마술(2), 마술(4), 마임 및 시낭송, 칵테일쇼, 마임 및 아크로바틱, 편곡체험 팀이 참가했다.
청춘마이크 사업에 판소리 한마당으로 참여한 서울예술대학교 강응민 씨는 "그동안 배운 것을 연주할 기회와 공간이 없어 아쉬웠는데 좋은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로 기쁘다"며 "이번 무대 경험을 계기로 전문예술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황보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전문대학 청춘마이크 사업은 전문대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고 다양한 문화공간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생생한 현장이었다"며, 전문대학 예체능 분야 전공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기획된 만큼, 많은 학생들이 이 같은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전문 직업인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국민들은 생활 속에서 쉽고 가볍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