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신당, 반대 49%-찬성 44%

입력 2016-12-27 04:55:09

대구경북민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근소한 차이

대구경북민들은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의 탈당 및 신당 창당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하는 의견과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또 유승민'주호영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 가칭 개혁보수신당에 참여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이 같은 결과는 매일신문과 TBC가 여론조사회사인 폴스미스에 의뢰해 대구경북민 1천361명을 대상으로 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왔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의 탈당과 개혁보수신당 창당에 대해 대구경북민들의 시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49.1%,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44.9%로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6.1%로 나타났다.

대구시민들은 탈당 및 신당 창당에 대한 찬(46.3%)'반(48.3%) 의견이 2%포인트(p) 차를 보였으나, 경북도민은 찬반이 각각 43.6%와 49.8%로 6.2%p 차를 보여 경북의 신당 창당 반대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유승민'주호영 의원의 개혁보수신당 참여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물었더니 대구경북민은 '지지하지 않는다' 55.1%, '지지한다' 35.4%, '잘 모르겠다' 9.5%로 답했다. 대구시민, 경북도민 모두 20%p가량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비박계 의원들이 창당하는 개혁보수신당을 포함해 정당 지지도를 물었더니 새누리당 38.9%, 더불어민주당 18.1%, 개혁보수신당 13.2% 순으로 나왔다. 이어 국민의당 3.6%, 정의당 1.6%, '지지정당 없음' 24.7%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 조기 대선 시 집권 예상 정당을 물었더니 시도민들은 민주당 29.3%, 새누리당 25.6%, 개혁보수신당 12.1%, 국민의당 2.4% 순으로 집권 가능성을 예측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0.3%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7%p이며 응답률은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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