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파워] POSCO(포스코)

입력 2016-12-27 04:55:09

본업 철강! '철철' 넘치는 경쟁력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나누며 훈훈하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나누며 훈훈하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포스코 제공

4년 연속 SNS 제조부문 대상

세계 100대 브랜드 진입 도전

포스코는 올해 덩치는 줄이고 내실은 키웠다. 구조조정 목표 149건 가운데 98건을 마무리했고, 본업인 철강 분야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4년 만인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많은 자회사들이 구조조정을 거치며 포스코 간판을 내렸지만,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는 더욱 강해졌다. 포스코의 브랜드 가치가 실적을 타고 상승 궤도에 올랐다고 보고 이를 안정화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올해 새로운 마케팅 전략

포스코는 올해부터 회사 브랜드를 앞세운 마케팅 전략 '포스코 인사이드'(POSCO Inside)를 전개하고 있다. '포스코가 생산한 철로 만든 제품이라 품질이 뛰어나다'는 자신감을 담은 이번 마케팅은 완제품 생산업체들이 포스코 제품을 고객사들에게 판매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포스코는 스테인리스스틸(STS) 제품 고객사를 대상으로 '포스코 브랜드 공유' 휴먼솔루션을 도입했다. 저가 중국산 STS소재의 범람으로 국내 STS산업이 위기를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올 초부터 포스코에서 만들어지는 STS소재를 전량 사용하는 고객사 제품에 대해 정품 인증 로고가 적용되고 있다. 포스코는 열연·냉연·후판 등 다양한 제품에 포스코 인사이드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브랜드 가치를 위해 부대껴라

포스코 임직원들과 20여개 그룹사 브랜드 담당자들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수시로 머리를 맞댄다. 올해 상반기에도 포스코 센터에서 브랜드 워크숍을 열고, 'POSCO the Great'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했다.

2020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로 진입하겠다는 전략도 그룹사와 공유하며 착착 진행되고 있다. '브랜드 관리팀'은 신입사원 및 계열사 직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포스코 브랜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브랜드 관리위원회'는 포스코와 그룹사 간의 브랜드 이슈들을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 임직원들도 '브랜드 앰배서더'로 나서 직원, 고객'협력사에 긍정적인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이웃과의 나눔으로 커지는 가치

1970년 제철소가 들어서면서 맺기 시작한 자매결연 마을 수가 현재 포항 인근 127개에 이른다. 매주 토요일 자매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직원들의 급여 기부(1%)를 통해 소외이웃을 돕는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도 매년 펼치고 있다. 사랑의 연탄 나눔활동, 김장김치 봉사, 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 사업 등 지역 맞춤형 봉사활동을 통해 포항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무료급식소, 지역 아동센터를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밑그림도 '더 나은 세상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새롭게 그렸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로 상을 휩쓸다

포스코는 2016년 제6회 대한민국 SNS대상에서 제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2년부터 SNS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꾸준히 매진한 포스코는 2013년 종합대상에 이어, 2014·2015·2016년 4년 연속 제조 부문 대상을 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포스코가 주요 경영활동 및 철강 본업 관련 주제의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로 대중들과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 소셜미디어 관계자는 "포스코는 올해 브랜드에 집중한 콘텐츠 마케팅에 주력해 왔다.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과 포스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셜 커뮤니케이션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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