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진협 씨-영진전문대 'SK하이닉스반'
2년간 이론'현장중심 실무 골고루 배워
학교 협약반 유일 공학인증제 지원도
"영진전문대의 체계적인 교육과정 덕분에 원하던 기업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영진전문대에 입학한 것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입니다."
이진협(23) 씨는 2년 전 4년제 환경공학과를 자퇴하고 영진전문대로 유턴해 최근 꿈에 그리던 회사 SK하이닉스에서 합격통보를 받았다. 그는 4년제 대학교 1년을 다닌 뒤 가게 된 군대에서 전문대로의 유턴을 결심했다. 군대 내 다양한 직무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보며 기술인으로서 어려운 취업의 문을 뚫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 씨는 SK하이닉스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영진전문대의 기업 연계 주문식 교육 덕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학교에서 운영하는 'SK하이닉스반'은 여러 협약반 중 유일하게 공학인증제가 진행되는 반으로 그에게 가장 특별하게 다가왔다. 또 다른 협약반들에 비해 SK 하이닉스와의 오래된 관계와 특화된 교육 등은 이 씨가 SK하이닉스반을 선택하는 데 결정적이었다.
영진전문대를 졸업해 SK하이닉스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들은 공부가 힘들 때마다 그에게 큰 힘이 되어줬다. 재학 중 선배들이 들려준 여러 가지 정보와 팁은 입사에 많은 힘이 되었다. 그는 "학교 차원에서도 SK하이닉스반을 위해 SK하이닉스 인사팀장 특강, 선배들의 릴레이 장학금 전달식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줘 다른 협약반에 비해 차별화된 느낌을 받았다"며 "당시 저는 나이가 많은 편이었는데 엄재철 지도교수님께서 저의 가능성을 보고 면접에서 통과시켜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반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2년 내내 이론과 현장 중심의 실무를 골고루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교과 과정 중 반도체 공정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과 심화교육뿐만 아니라 반도체 산업의 전문적인 지식도 습득할 수 있었다. 방학 때는 경북대학교 반도체융합기술연구원 등을 방문해 반도체 제조 현장 실무를 경험하기도 했다. 이 밖에 전자공학이나 C언어, 진공기술 등도 함께 공부함으로써 다양한 업무를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
"지난 2년간 SK하이닉스 입사라는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끝에 뿌듯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동기생 24명이 입사 시험에 함께 합격할 수 있어 더욱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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