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이 말하는 우리 학과는?] 대구과학대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과

입력 2016-12-26 04:55:02

모델 장은홍 씨, SK텔레콤 전속 모델로 발탁 스타 탄생

"대구과학대학교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과는 저의 인생을 바꿔 놓았습니다."

아이돌 출신 '설현'이 해왔던 SK텔레콤 전속 모델로 캐스팅돼 일약 스타덤에 오른 대구과학대학교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과 11학번, 장은홍(25) 씨.

장 씨는 원래 연기자가 꿈이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못해 메이크업을 전공, 졸업과 동시에 서울 방송국에 취업해 3년여 동안 드라마와 CF, 영화 등에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톱스타들이 독차지하던 SK텔레콤 전속 모델로 발탁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그는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과에 입학하게 된 것은 방송제작연기전공과 방송메이크업전공, 방송헤어전공 등 3개 전공으로 나뉘어 있어 연기와 뷰티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제겐 안성맞춤인 학과였기 때문"이라며 입학 동기를 설명했다.

장 씨는 대학에서 메이크업을 전공하면서도 틈틈이 춤과 연기에도 도전해 춤꾼으로 명성을 날리기도 했다. 그는 교내 예술제를 위해 방과 후 메이크업 동아리와 춤 동아리를 오가며 무대에 올릴 작품을 구상하고 맹연습을 한 결과 메이크업 쇼 모델과 댄서로서도 맹활약했다.

특히 2012년 학교 축제 때 출중한 미모와 춤 솜씨로 '미스 백향'에 선발됐으며, 대구의 대표적인 축제인 동성로축제 개막공연 무대에 춤 동아리 리더로 참가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과는 1984년 지방대학으로서는 최초로 방송연예과로 출발해 그동안 수많은 연기자와 방송제작자 등을 양성한 학과"라고 소개하는 장 씨는 "항상 연구실 문이 열려 있는 교수님들과 상담하고, 친구들과 고민을 나누면서 꿈을 키워 왔던 것이 그간의 수많은 난관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했다.

"대학 때 항상 교수님들이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한다'라고 가르쳐 준 것이 사회생활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제가 SK텔레콤 전속 모델로 캐스팅된 뒤에 평소 아버지라 부르는 남효윤 학과장님과 약속했어요. 초심을 잃지 않고 인간성 좋은 연예인이 되겠다고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장 씨는 "많은 것을 경험해 보고 싶은 학생,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 즐겁게 대학생활을 하고 싶은 학생, 그리고 취업을 반드시 해야 하는 학생은 대구과학대학교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과에 입학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