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도 테러 우려로 이집트·요르단에 여행경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가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기간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테러에 주의해야한다고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이날 "IS 추종자들이 이번 연휴 기간에 교회 등 휴일행사가 열리는 곳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공격을 촉구하고 있다"며 미국 전역의 법 집행기관과 사설 경비업체에 경보를 발령했다.
경보에는 기관들이 주의해야 하는 여러 테러 징후들에 대한 설명도 담겼다.
이번 경보는 IS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 내 교회 수만 곳의 주소와 이름을 올리고 추종자들에게 공격을 권장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나왔다.
앤드루 에임스 FBI 대변인은 "FBI는 법 집행기관들이 지역사회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잠재적 위협에 대한 정보를 정례적으로 공유한다"며 "FBI는 연방과 주(州) 당국, 현지 법 집행기관들과 긴밀하게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시민들이 주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고, 의심스러운 활동은 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국 국무부도 이날 테러 위협을 이유로 이집트와 요르단에 대한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미 국무부는 "이집트 어느 곳에서나 테러리스트 공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요르단에서는 테러리스트나 극단주의 단체가 미국 시민과 서구인을 공격하겠다는 의지를 계속해서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르단의 유명 관광지인 카라크 일대에서는 지난 18일 IS의 총격 테러가 발생해 캐나다인 관광객 1명을 포함해 십여 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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