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네로 광기와 방화 포로 여인 사랑한 장군 혼돈 속 '인간의 길'
EBS1 TV 세계의 명화 '쿼바디스' 가 24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영한다. 개선장군 비니키우스는 황제 네로의 측근이자 관료인 페트로니우스의 주선으로 퇴역 장군 플라우티우스의 집에 묵게 된다. 이곳에서 인질로 로마에 잡혀와 양녀가 된 리지아에게 반한 비니키우스는 어떻게든지 그녀를 손에 넣고자 네로에게 직접 청원한다.
네로의 명으로 비니키우스에게 넘겨진 리지아는 그에게 마음을 뺏기지만, 자신을 지배하려 드는 행태에 거부감을 느낀다. 결국 황궁 연회장에서 비니키우스의 집으로 가던 길에 리지아는 심복 우르수스의 도움으로 탈출한다. 리지아를 찾던 도중 그녀가 기독교인임을 알게 된 비니키우스는 몰래 기독교 예배에 숨어들고, 이곳에서 우르수스와 격투를 벌이다 상처를 입는다.
기독교인들의 간호로 정신을 되찾은 그는 리지아와 재회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만, 기독교를 버릴 수 없다는 리지아에게 분노해 그녀와 결별하고 숙부 페트로니우스가 있는 안티움으로 향한다. 비니키우스는 자신을 손아귀에 넣으려는 황후 포파에아로부터 리지아와 다시 만날 시에 두 사람 모두 파멸시키겠다는 협박을 듣는다.
한편 황제 네로는 로마를 모두 불태우고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실행한다. 로마가 불타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비니키우스는 리지아를 구하기 위해서 로마로 달려가고, 황후 포파에아는 그에 대한 증오심에 불탄다.
1905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동명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신앙을 위해 저항하지 않고 죽음의 길로 뛰어든 기독교인들의 처참한 죽음을 통해 혼돈 속에서 우리를 지키는 것은 사랑과 믿음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러닝타임 17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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