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최순실 국정 농단 청문회' 헛발질로 거센 후푹풍을 맞고 있다.
휴대폰이 뜨거워 사용 못할 정도로 쏟아지는 비난 문자와 욕설을 시사하는 '18원' 후원금 폭탄에 시달린 데 이어 최근에는 홈페이지에 조롱글이 도배됐다.
21일 그의 홈페이지 의정보고 게시판에는 '매국노 이완영', '하이! 스미마셍!'(feat.이완용), '입금했습니다, 의원님', '완영이 잘했어'(feat.정몽구), '회장님도 곤란해하십니다'(feat.국정원), '나는 간사다'(feat.김재규) 등의 글이 수백 건씩 올라오고 있다.
이 게시판은 이메일만 남기면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게 허용돼 있어 네티즌들의 조롱글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급기야 이 의원은 홈페이지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이미 비난 전화를 못 이겨 초선 때부터 사용하던 휴대폰 번호를 바꾼 바 있다. 의원실로 걸려 오는 유선전화는 받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