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스타' 정영식 국내 1인자 탈환

입력 2016-12-21 19:10:40

전국남녀 종합탁구선수권 男 단식

'올림픽 스타'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이 국내 1인자임을 재확인했다.

정영식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제70회 전국남녀 종합탁구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지난해 우승자 박강현(20'삼성생명)을 4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정영식은 2012년 이 대회 첫 정상에 오른 이후 2014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1인자임을 확인시켰다.

정영식은 지난해 결승전에서 박강현에게 0대4로 져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도 말끔히 씻어냈다.

1년 만의 리턴 매치에서 정영식은 올림픽 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정영식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세계 최강 중국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박강현은 이날 패배로 2007년과 2008년 유승민 이후 8년 만의 개인 단식 2연패에 실패했다.

앞서 열린 남자 단체전에서는 삼성생명이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우승팀 미래에셋대우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삼성생명은 70년 역사의 종합선수권대회에서 20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포스코에너지가 미래에셋대우를 역시 3대0으로 완파하고,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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