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살롱 드 마샬' 이름 단 학과 신설

입력 2016-12-21 04:55:01

미스코리아 120명 배출 내년 30명 선발

대경대 이채영(왼쪽) 총장과 살롱 드 마샬 하종순 원장이 헤어숍 이름을 붙인 전공학과 개설 협약을 체결했다. 대경대 제공
대경대 이채영(왼쪽) 총장과 살롱 드 마샬 하종순 원장이 헤어숍 이름을 붙인 전공학과 개설 협약을 체결했다. 대경대 제공

대경대가 국내 최다 미스코리아를 배출한 헤어디자인 숍인 '살롱 드 마샬'의 이름을 붙인 전공학과를 신설한다.

20일 대경대에 따르면 '살롱 드 마샬'과 사회맞춤형 전공학과 개설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7학년도부터 헤어디자인과에 30명 정원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대경대 헤어디자인과 살롱 드 마샬 전공은 2년 과정으로 개설된다. 4학기 졸업까지 7~9개 전공과목에 '살롱 드 마샬' 취업에 요구되는 직업관, 서비스 마인드, 헤어디자이너의 역할 등 해당 헤어숍에서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밟는다.

박명주 대경대 헤어디자인과 학과장은 "대부분 졸업생이 헤어숍에서 인턴으로 2, 3년 근무하다 헤어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현실임을 감안했을 때,'살롱 드 마샬' 전공을 이수한 학생은 취업을 100% 해결하면서 디자이너 입문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1962년 오픈한'살롱 드 마샬'은 하종순(79) 원장이 운영하고 있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헤어 살롱으로 디자이너만 300여 명에 이른다. 고현정, 이승현을 비롯한 미스코리아 진 15명을 포함해 120여 명의 미스코리아를 배출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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