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호공사 제작 '다기능 횡단보도 표지판' 국토교통부장관상 영예

입력 2016-12-21 04:55:01

LED 투광등·카메라 장착, 야간 멀리서 교차로 인식…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한 한국신호공사의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한 한국신호공사의 'LED 투광등과 카메라가 장착된 횡단보도 조명식 표지판'이 설치된 횡단보도 모습, 다기능 횡단보도 표지판은 교통사고 분쟁 해결 및 범죄 예방, 수사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한국신호공사 제공

김천에 본사를 둔 교통시설물 제작업체인 한국신호공사(대표 김덕수)가 '제9회 교통문화발전대회'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이 주최한 '제9회 교통문화발전대회'는 지난 14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신호공사는 독자 개발한 'LED 투광등과 카메라가 장착된 횡단보도 조명식 표지판'(이하 '다기능 횡단보도 표지판')이 교통사고 예방과 각종 범죄 범인 검거 및 교통사고 원인 규명에 큰 도움이 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기능 횡단보도 표지판'은 교차로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개발됐다. 특히 야간에 원거리에서도 횡단보도임을 미리 인식할 수 있으며 횡단보도를 밝게 비추는 것은 물론, 교차로 상황을 상시 촬영해 녹화하고 각종 정보도 수집하는 등 사회안전망 기능까지 수행하는 복합 기능을 갖췄다.

한국신호공사는 '다기능 횡단보도 표지판'을 개발해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안전 관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대상, 2014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금상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올해 교통문화발전대회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함으로써 정부기관에서 교통안전과 관련된 최고 제품 제조회사로 인정받았다. 제품 성능을 인정받으면서 2015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성능 인증과 함께 조달청 조달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아 '다기능 횡단보도 표지판'이 전국으로 보급되면서 그 효과가 폭넓게 입증되고 있다.

'다기능 횡단보도 표지판'은 각종 교통사고 분쟁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불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범죄행위 규명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김천경찰서의 경우, 올해만 교통사고 200여 건의 분쟁을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범인의 동선 파악 등 범죄 수사에도 월 20건 이상 영상자료를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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