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별고을>·고령<대가야> 공립교육원, 명문대학 입학 요람으로

입력 2016-12-20 20:32:53

성주高 복재현·백장현 학생 서울대 수시에 합격

복재현(성주고)
복재현(성주고)
백장현(성주고)
백장현(성주고)
김유정(대가야고)
김유정(대가야고)

대가야高 김유정 양, 고령 사립고서 첫 서울대음대에

성주'고령군이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운영해오고 있는 공립교육원이 올해 명문대에 학생들을 대거 합격시키는 성과를 내 인재양성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성주군에 따르면 별고을교육원에서 수업을 받은 학생들 가운데 올해 성주고등학교 3학년 복재현'백장현 학생이 서울대 수시모집에 합격했다. 이 밖에 한양대 3명, 연세대 1명, 성균관대 1명이 최종 합격했다. 지난해에도 별고을교육원 출신 고3 수험생 23명 중 22명이 고려대와 부산대'한국항공대'경북대 등에 합격했다.

성주군은 2014년 사업비 32억원을 들여 건물 면적 1천364㎡에 지상 2층 규모로 성주읍에 별고을교육원을 만들었다. 별고을교육원은 대강당과 강의실 10개, 어학실, 100여 석의 자율학습실,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어학실은 최신 컴퓨터 30대 및 어학 기자재를 갖췄다. 별고을교육원은 중1부터 고3 학생을 학년별 20명 선발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논술'면접 등 6개 과목을 교육한다.

고령군이 운영하고 있는 대가야교육원도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합격생을 배출했다. 대가야고등학교 김유정 학생이 서울대 음대(가야금 부문)에 최종 합격했다. 대가야고는 일반 사립고로 서울대 음대에 합격생을 배출한 것은 처음이다. 김 양은 고등학교 2학년까지 대가야교육원에서 수업을 받았다. 고령군은 연간 1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2006년부터 대가야교육원을 설립했다.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년별 30명,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년별 25명을 선발한다. 또한 대가야교육원 다산분원은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년별로 15명을 뽑아 수업하고 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명문대에 대거 합격한 것은 성주군과 학교, 별고을교육원이 삼위일체가 돼 이뤄낸 성과"라며 "지역 인재들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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