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크리스마스 마켓서 발생한 트럭 테러…최소 9명 사망 50명 부상

입력 2016-12-20 09:46:57

베를린에서 19일 저녁 트럭 테러가 발생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다쳤다. AP=연합뉴스.
베를린에서 19일 저녁 트럭 테러가 발생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다쳤다. AP=연합뉴스.

베를린에서 트럭 테러가 발생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다쳤다.

19일 오후 8시 14분쯤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대형 트럭 한 대가 크리스마스 쇼핑을 위해 많은 인파가 모인 시장을 덮쳐 최소 9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FP,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시간은 이날 오후 8시14분으로, 베를린 관광지인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인근에서 운영중이던 크리스마스 시장에 대형 트럭이 돌진하며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트럭 운전자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체포됐으며, 보조석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들의 신원이나 사건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독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은 시장을 의도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테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하이코 마스 독일 법무부 장관도 이번 사건이 테러 사건을 주로 다루는 연방 검찰에 배당됐다고 밝혔다.

브라이트샤이트 광장에 있는 이 시장은 베를린시 서부의 중심 쇼핑가인 쿠담 거리 인근에 있으며 평소에도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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