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60km 3개 코스, 참가자 "참 신기했어요"
23일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이 구간을 자전거로 먼저 달려보는 이색행사가 17일 상주에서 열려 개통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오전 5천여 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동상주IC를 출발해 20'30'60㎞ 3개 코스로 나눠 고속도로를 달리는 '2016 희망 자전거 대행진'이 거대한 자전거 물결을 연출했다. 상주시가 일생에 단 한번 자전거로 고속도로를 달려보자며 전국마라톤협회와 함께 마련했다.
자전거는 오토바이와 함께 고속도로에서 주행을 금지하고 있는 교통수단이다. 자전거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국내 첫 이벤트 행사에 참가자들은 "의미 있고 신기했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20㎞ 코스는 상주 위천교 부근, 30㎞는 의성휴게소, 60㎞는 안동분기점에서 반환점을 돌았다.
총길이 107.6㎞의 왕복 4차로인 상주~영덕 고속도로는 23일 오후 6시 개통한다. 상주에서 영덕까지 3시간20분 걸리던 것이 1시간이면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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