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전지현 앞에서 눈물 흘린 뒤 기습 키스 "이것도 잊어"

입력 2016-12-15 14:53:32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 전지현이 키스를 하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14일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이민호가 전지현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민호는 병문안을 갔다가 연락을 끊고 살고 있는 아버지를 만났다.

이민호는 아버지에게 "포기 하셨잖아요. 어머니랑 나. 우리가 함께 했던 그 시간들 다 버리셨잖아요. 그거 다 포기하시고 다른 선택 하신거니까 포기한 거 미련가지지 말고 잊으세요"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그날 밤 이민호는 계속 힘들어했고, 전지현은 이민호의 이마에 물수건을 올려주며 그의 곁을 지켰다.

전지현은 자신에게 계속 화를 내는 이민호에게 "말은 그렇게 해도 내가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지? 네가 아무리 포기하라 그래도 싫어. 포기 안 해 해줬으면 좋겠지?"라며 "너 포기 안 해. 난 계속 옆에 있을 거니까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어서 화내지 말고 진짜 네가 하고 싶은 말 해"라고 말했다.

이에 이민호는 "그래 못했어. 아버지한테 진짜로 하고 싶었던 말 못했어. 하나도 못했어"라며 "너무 외로웠다고 혼자 검정고시보고 혼자 대학가고 혼자 살아가면서보고 싶었다고 너무 보고 싶었다고"라며 어린 시절 상처를 털어 놓으며 펑펑 눈물을 흘렸다.

잠시 후 이민호는 자신이 전지현 앞에서 눈물을 흘린 것이 쑥스러운 듯 "울었다기보다는 그냥 약간의 눈물을 비친 것. 아무튼 내가 감기약을 먹어서 제정신이 아니었어. 굳이 남두(이희준 분) 형이나 태오(신원호 분)에게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라며 상황 수습에 나섰다.

그러자 전지현은 "나 잘 잊어버려. 걱정하지 마. 앞으로도 나한테 열심히 이야기해. 남들한테 못하는 이야기 내가 다 듣고 잊어줄게 열심히"라고 위로했다.

이에 이민호는 "정말 다 잊을 거야? 그럼 이것도 잊어"라고 말한 뒤 전지현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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