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미만 땐 사고 위험 11배↑
하루 5시간 미만 잠을 자고 운전을 하면 음주운전에 맞먹는 사고 위험성이 생긴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4일 미국 자동차서비스협회(AAA)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장한 운전자 일일 7시간 수면보다 적게 잠을 자고 운전할 경우 사고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일일 6~7시간 수면 후 운전을 할 경우 교통사고 위험성이 1.3배 증가하고 5~6시간 기준 1.9배, 4~5시간 기준 4.3배, 4시간 미만은 11.5배 증가한다. 특히 4~5시간 수면 때의 사고 위험은 음주운전의 교통사고 위험도와 같다는 지적이다.
AAA는 조사대상 중 97%가 졸음운전이 심각한 문제라는데 동의했으며, 3분의 1은 지난 한 달간 졸음운전을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졸음운전 사고를 겪은 운전자의 절반 이상이 "사고 발생 전 아무 증상도 느끼지 않았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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