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대선 쟁점으로 사드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할까

입력 2016-12-15 04:55:02

MBC '사드, 끝나지 않은…' 오후 11시 10분

대구MBC TV '사드,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1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꺼지지 않은 쟁점들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다.

정부는 지난 7월 8일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사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고, 같은 달 13일 성주 성산포대를 사드 배치 장소로 확정했다. 이어 9월 30일 성주골프장으로 사드 배치 장소를 변경했다.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과정은 줄곧 일방적이고 비상식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최근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의 실체가 속속 드러나면서 사드 배치도 이 게이트와 연결 고리를 가진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드 배치 문제는 오는 대선 과정에서 여야 간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높다.

전문가들도 한반도에 배치될 사드가 검증되지 않은 무기이며, 정상적으로 작동하더라도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미사일 요격 실험 대부분이 미사일이 어느 방향으로 날아갈지 알고 요격한 것이다. 실제 전장에서는 통할지 알 수 없다"고 주장한다. 또 사드 배치 소식만으로도 당장 중국의 경제 보복과 중국'러시아 등의 군사적 반발을 야기하며 안보를 오히려 악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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