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여부 묻자 "신중히 고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최근 본격적으로 정치 행보에 나선 이유와 앞으로의 역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14일 경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 운영은 정치와 경제가 잘 짜여진 시스템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한데도 지금의 사태는 상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6선의 자치단체장이 집권 여당에 들어가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국민,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여권 내부를 보면 자기반성과 함께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하는데도 보수라는 열차가 궤도를 벗어나 서로 갈라져 달려가고 있어 안타깝다. 지금은 민생 현장의 목소리 전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촛불 민심은 특정인, 특정 집단의 문제가 아니라 현 정치권에 실망한 국민의 엄중한 경고다. 정치권은 국민의 촛불을 국가 발전 동력으로, 국가 개조 동력으로 승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도지사는 "국민의 요구가 있으면 그때 가서 신중하게 생각하겠다"고 말해 대권 도전에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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