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슨 전 부상 회복 위해
명승부와 함께 UFC 첫 패배를 기록한 최두호(25'부산팀매드)가 강제로 회복기를 갖게 됐다.
미국 격투기 전문 매체 'MMA 파이팅'은 14일 "UFC 206에 출전했던 최두호와 컵 스완슨을 포함한 6명의 선수는 메디컬 출전 정지 명단에 포함돼 60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전했다.
최두호는 지난 1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UFC 206 컵 스완슨(33'미국)과 페더급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UFC 데뷔 후 3연승으로 승승장구했던 최두호에게 첫 번째 좌절이다.
최두호와 스완슨의 경기는 말 그대로 처절했다. 3라운드 내내 두 선수는 쉴 새 없이 서로 얼굴에 주먹을 찔렀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간신히 서 있는 게 고작이었다. 워낙 치열하게 싸웠기에 판정에서 진 최두호 역시 관중의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고, 이례적으로 링 인터뷰까지 소화했다.
이날 최두호와 스완슨의 대전은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로 선정돼 특별 보너스가 지급됐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이건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가 아니라 파이터 오브 더 이어(Year)였다"고 말할 정도로 누구나 인정할만한 명승부였다.
하지만 최두호가 다시 링에 오르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UFC 사무국은 부상 선수의 회복을 위해 메디컬 출전 정지 제도를 운용한다. 이번에 60일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6명의 선수 가운데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스완슨 뿐이다. 스완슨 역시 최두호와 경기에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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