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한 고등학교에서 불이 나 학생 800여 명이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53분쯤 달서구 용산동 한 고등학교에서 불이 나 1층 화장실 일부를 태운 뒤 7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수업을 받고 있던 학생 800여 명은 운동장으로 대피했고 화재 진압 후 수업에 복귀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1층 화장실 앞에 설치된 전기온수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