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성주 배치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2017년 내 사드 배치'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현재 국방부는 사드 배치 부지 확보 마무리를 위해 롯데 측과 협상 중에 있다. 국방부는 경기도 남양주 일대 군 소유 토지와 성주 롯데골프장과의 맞교환을 위해 감정평가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음 달 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토지 맞교환이 끝나면 환경영향평가와 부지 조성 및 기반시설 공사 등을 거쳐 사드 배치를 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미 골프장 설립 당시 한 차례의 환경영향평가를 했기 때문에 사드 배치 기간 단축을 위해 환경영향평가와 주민공청회 등을 생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사드를 배치할 성주골프장은 전기와 수도, 진입로 등 기반시설이 다 갖춰져 있고 새로 건설이 필요한 시설도 많지 않아 6개월 이내에 사드 배치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지공여 절차가 끝나면 미국 측에서 부지에 대한 설계 및 기지건설 등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