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청소년들 "배우면서 실컷 놀자"

입력 2016-12-13 04:55:02

대구시·청소년수련시설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대구시는 12일 "시와 청소년수련시설이 겨울방학 때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인성을 키우고, 진로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들 프로그램은 무료나 실비 정도로 참여할 수 있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방학 환경과학교실'과 '청소년 보건연구체험교실'을 선보인다. 겨울방학 동안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는 환경과학교실에선 수돗물이 만들어지는 과정 등을 실습을 통해 배우고, 청소년 보건연구체험교실에서는 세균 배양 실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대구미술관은 작가, 큐레이터 등과의 만남의 시간인 '진로체험교육 뮤지엄&피플'과 관장이 들려주는 미술관 이야기인 '2016 dam's 겨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청소년수련원은 청소년들이 모의기업 게임 등을 통해 경제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 경제교실'을 내년 1월 매주 토요일 3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또 대구시청소년문화의집에 신청하면 대학생 멘토가 동생들에게 대학의 진학 정보를 들려주는 '진로멘토링 트루유니(True-uni)'와 봉사활동인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구청소년문화의집은 천연비누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환경사랑 체험활동', 서구청소년수련관은 '도자기공예 체험', 북구청소년회관은 그림책의 역할극을 통해 자기를 이해하는 '나를 찾아 떠나는 그림책여행', 수성구청소년수련원은 '청소년 캠핑', 달서구청소년수련관은 다양한 직업에 대해 배우는 '나도 CEO'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달성군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 20여 명을 대상으로 방학동안 무료로 바이올린, 첼로 등을 가르쳐 주고, 1년 동안 함께 합주단을 운영하는 '2017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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