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세청장에 윤상수 중부청 조사2국장 임명

입력 2016-12-09 04:55:09

서진욱 청장은 부산청장에

국세청은 8일 윤상수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을 대구지방국세청장에, 한승희 본청 조사국장을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서진욱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부산지방국세청장에 각각 승진 임명하는 등 고위공무원단 인사를 16일 자로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국세청 고위 인사는 당초 12월 말로 예상했던 시기가 앞당겨지고 지방청장 5곳 중 4곳이 바뀌는 등 폭이 커졌다는 평가다.

국세청 관계자는 "12월 말 지방청장 등 주요 직위의 명예퇴직으로 인한 공석을 신속히 충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초부터 안정적인 세법 집행기관으로서 임무를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윤상수 대구청장은 7급 공채 출신으로, 심사'송무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1960년 경북 예천 출신으로 철도고를 졸업한 뒤 고려대 정책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부산진세무서를 시작으로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으며, 서울청 및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에서 근무하며 납세자 권익 보호에도 역량을 발휘했다. 국세청 법무심사국'심사 1담당관과 부산청 징세송무국장을 역임하는 등 세제와 국세행정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모두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청장에 임명된 서진욱 대구청장은 행시 31회로 대구 출신이다. 2011년 1월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한 후 본청 소득지원국장'징세법무국장'국제조세관리관 등 주요 직위를 연이어 역임했다. 특히 국제투자 분쟁 대응 등 현안을 잘 처리했다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