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치킨 600g 시킬게요"…UFC치킨, 그램 단위로 주문받아

입력 2016-12-08 04:55:05

쌀가루·카놀라유 기름으로 조리

혼자 먹는 치킨은 너무도 서럽다. 한 마리는 많고 반 마리는 주문할 수가 없다 보니 먹다 보면 늘 남기고 버리기 일쑤다.

지난 10월 대구 북구에서 오픈한 UFC치킨(대표 박민철)이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전망이다. UFC치킨은 '원하는 만큼 저울에 달아서 계산하는 치킨'을 슬로건으로 내건 치킨 전문 브랜드다.

UFC치킨은 치킨을 먹고 싶은 소비자가 기존의 한 마리, 두 마리 등 마리 단위뿐만이 아닌 그램(g) 단위로도 원하는 양만큼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어정쩡하게 남는 치킨을 더는 보지 않아도 되며 식성 및 함께 먹는 사람 수에 맞춰 치킨을 주문할 수 있다.

UFC치킨은 100% 쌀가루와 특제소스, 100% 카놀라유 기름으로 조리한다. 홀 손님에게는 주방을 개방해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다. 이런 이유로 UFC치킨은 오픈 2개월 만에 신선하고 차별화된 맛을 선사하는 침산동 맛집으로 입소문을 탔다.

이 업체는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장점을 앞세워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장 관리 수퍼바이저와 조리 수퍼바이저를 별도 운영해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꾸준한 콘텐츠 제공과 홍보 관리, 초보 창업자들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도 적극 지원한다.

UFC치킨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면서 꼭 필요한 만큼의 음식만 먹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고자 한다. 치킨 창업을 계획 중인 예비 창업주들도 새로운 판매 방식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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