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내년 일반 고교 수업료·입학금 동결…자사고는 소폭 오를 듯

입력 2016-12-06 04:55:02

내년 대구 고등학교들의 수업료 및 입학금이 동결된다.

대구시교육청은 5일 2017학년도 공'사립 고교의 입학금, 수업료를 올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공'사립 일반계 고교의 분기별 수업료는 자치구 지역 35만100원, 읍 지역 26만3천700원, 면 지역 21만8천700원이다. 특성화고는 자치구 지역 35만100원, 면 지역 15만9천원이다. 대구의 자율형사립고 네 곳은 수업료를 동결할 경우 운영상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교육청에 소폭 인상을 건의할 전망이다. 한 자사고 관계자는 "네 학교 모두 수업료 및 입학금을 인상하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이며 조만간 교육청에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며 "인상 폭은 공무원 봉급 인상률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공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3~5세 유아의 입학금과 수업료는 누리과정 시행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액 면제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복지 사업 증가로 교육 재정 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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