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출생률도 10.1명 가장 높아
도농 복합지역으로만 알려졌던 대구 달성군의 이미지가 달라지고 있다. 대구에서 가장 젊은 지역이 된 것이다. 정주 여건 개선으로 대규모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 유가면과 다사읍 지역에는 젊은 층이 계속 유입, 출생률이 높아지면서 전체 주민들의 평균연령이 30대 초반을 기록 중이다.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달성군의 평균 연령은 38.6세로 대구시내 8개 구'군 가운데 평균연령이 가장 낮다. 대구 시민 전체 평균연령(41세)보다 2.4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성군의 9개 읍'면 가운데 유가면이 33.2세로 가장 젊다. 그다음이 다사읍 35.2세, 논공읍 39.6세, 화원읍 39.9세 순으로 평균연령이 40세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 자로 읍 승격 요건인 2만 명을 돌파한 유가면은 대구테크노폴리스가 들어선 지역으로 지난해 12월 말 6천987명이던 인구가 폭발적인 아파트 입주에 힘입어 월평균 1천 명 이상의 인구가 전입, 불과 11개월 만에 인구 2만 명을 넘어서게 된 것.
최근 유가면 전입주민들의 경우, 대다수가 20, 30대 젊은 층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18년 말 유가면 인구는 3만 명을 뛰어넘고, 이렇게 되면 평균연령은 현재보다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달성군은 지난해 대구에서 조출생률(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평균 조출생률은 7.9명으로 조사된 가운데 달성군(10.1명), 동구(8.9명), 북구(8.8명), 중구(8.5명), 달서구(8.4명), 남구(6.4명), 서구(5.9명), 수성구(5.8명) 순이었다.
또 대구의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에서도 달성군이 1천535명으로 8개 구'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화원 구간 연장, 대구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개통으로 인한 교통 접근성이 좋아진 데다 달성군 내 신축아파트 가격이 대구시내보다 비교적 저렴해 젊은 세대의 인구 유입이 늘어 평균연령 하락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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