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문턱이 높아지면서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 기간은 길어지고 첫 취업 연령도 상승하는 추세다.
5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64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를 보면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498개사)의 84.9%가 '30대 이상 연령대의 지원자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밝힌 전체 지원자 중 30대의 비율은 평균 42%, 실제 입사한 신입사원 중 30대의 비율은 평균 31%로 집계됐다.
또 응답자의 61.5%는 '신입 채용시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30대 신입사원은 20대 신입사원과 다른 점이 있을까. 실제로 기업의 62.7%는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30대 신입사원이 뛰어난 점으로는 조직 적응력(46.9%,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업무 이해도(38.1%), 근속의지·충성도(38.1%), 연륜(27.3%), 예의 바른 태도(24.6%), 의사소통 역량(22.4%), 팀워크·협동 능력(17.9%), 침착함(15%) 등이 있었다.
부족한 점으로는 개방적 사고(19.4%, 복수응답), 열정(19.2%), 조직 적응력(16.7%), 체력(16.7%), 근속의지·충성도(13.8%), 업무 이해도(12.3%), 정보력(11.1%) 등을 들었다. '특별히 부족한 점 없다'는 응답은 29.5%였다.
반면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 연령 상승으로 조직에 미치는 영향으로 '위계질서 혼란'(35.6%', '신입사원 조기퇴사·이직 증가'(24.1%), '연공서열보다 능력중심 문화 확산'(11%) 등을 들어 대체로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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