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손석희에 '국민에 사기 친' 맹비난… '하다하다 이제는' 막말 재조명

입력 2016-12-05 10:14:45

변희재, 손석희 맹비난 / 사진출처-변희재 트위터 제공
변희재, 손석희 맹비난 / 사진출처-변희재 트위터 제공

변희재, 손석희에 맹비난 하다?

보수논객 변희재가 이재명 성남시장을 '종북'이라고 칭해 발생한 민사소송 1심, 항소심에서도 일부 패소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과거 세월호 참사 당시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JTBC 손석희 앵커가 뉴스에서 눈물을 보인 것을 맹비난했다.

변희재 대표는 "영화 '브로드캐스트 뉴스'에서 시청률을 위해 고의로 안약을 넣어 눈물을 흘리는 앵커 이야기가 나옵니다. 최근 JTBC 손석희, 정관용 등이 그런 낡은 수법을 쓰고 있는 듯합니다"며 "원조는 삼풍 때 울어버린 정동영이죠"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손석희 JTBC 앵커는 세월호 침몰 사고 가족의 이야기를 전하던 중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손 앵커는 "실종자 가족인 김모 씨와 인터뷰를 연결해 말씀을 나누려고 했는데 그분의 따님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비보를 들었다. 시청자 여러분께 말씀을 드리고 다음 순서로 넘어 가겠다"라 말하며 눈물을 참으려는 듯 고개를 숙인 채 한동안 카메라를 쳐다보지 못했다.

또 손석희 JTBC 앵커와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인터뷰에 대해 변희재 대표는 "정몽준 후보 곧바로 손석희 앞에 불려 나갔네요"라며 "최소한 여당 서울시 후보라면 다이빙벨 사기극으로 유족과 국민에 사기 친 손석희 섭외 거절하던지, 나가서 한번 호통은 쳤어야죠. 당선을 위해 조언하는 겁니다" 라 밝힌 바 있다.

당시, 변희재 대표의 막말에 누리꾼들은 "손석희는 건드리지 마라", "막말 적당히 해라", "변희재 관심 종자?", "하다하다 이제 손석희까지..", "변희재 왜저래?"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5일 서울고법 민사31부(오석준 부장판사)는 이재명 시장이 변희재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변씨가 4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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