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선수들이 뽑은 프로야구 최고 선수가 됐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2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2016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를 열고 최형우에게 '올해의 선수상'을 줬다. 2013년 시작된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는 현역 선수들이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를 직접 선정하는 상이다.
최형우는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4번 타자로 뛰면서 타율(0.376), 타점(144개), 최다안타(195개) 등 타격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시즌이 끝난 뒤엔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어 KIA와 역대 최고액인 4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했다.
신인 선수상은 넥센 히어로즈의 사이드암 투수 신재영에게 돌아갔다. 신재영은 올 시즌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대장암을 극복, 다시 복귀한 투수 원종현(NC 다이노스)은 재기 선수상, 박건우(두산 베어스)는 기량 발전상, 박석민(NC)은 모범상을 받았다. 퓨처스리그 선수상은 구단별로 1명씩 선정됐다. 삼성에선 이성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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