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동부 남부 터미널 통합, 1분 40초 꼴로 한 대씩 떠나…이용 승객 하루 2만명 달할 듯
동대구복합환승센터 터미널이 오는 12일(월) 문을 연다. 이날부터 기존의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합쳐 운영함으로써 경상북도는 물론 수도권과 전국 주요 도시를 왕래하는 버스를 한곳에서 탈 수 있게 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과 동부'남부시외버스터미널이 환승센터 내 터미널로 통합해 운행을 시작한다. 이전하는 터미널들의 지난해(출발 기준) 하루 평균 운행 대수는 모두 846대로, 이들 고속'시외버스가 옮겨오면 1분 40초마다 한 대가 출발하는 셈이다.
대구신세계는 내년 기준으로 환승센터 터미널의 평균 수송 인원을 평일에 약 8천 명,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각각 1만1천800여 명과 1만1천400여 명으로 내다봤다. 이는 출발하는 버스 기준이고, 전국 각지에서 출발해 환승센터 터미널로 도착하는 버스 승객까지 합치면 하루 평균 2만 명이 이용하게 된다.
이용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목적지를 통해 환승센터 터미널은 광역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된다. 이곳에 한진'금호'중앙'동양 등 4개 고속버스회사를 비롯해 대구의 4개 시외버스터미널 중 2개가 합류한다. 이를 통해 서울과 인천(공항), 수원, 성남, 용인, 안산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과 대전, 광주, 전주, 울산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오갈 수 있다. 이외에도 영천과 경주, 포항, 울진, 청도, 밀양 등지를 다니는 시외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터미널은 1~4층 구조로 1층(2층 높이)은 도착한 버스가 정차해 승객을 내리는 곳이고, 3'4층은 목적지별로 구분해 각각 타는 곳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환승센터 터미널은 여러 대중교통 수단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에서 내리면 외부로 나가지 않고 곧장 터미널로 갈 수 있다. 또 환승센터와 동대구역 인근에 모두 6곳의 상'하행 버스승강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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