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서문시장, 달성공원 연계 도시락 거리 만들 것"
"프랜차이즈 사업자들이 불황 속에서도 사업을 키우고 점주들과도 상생할 수 있게끔 뛰어난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다각도에서 지원하겠습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KFA) 이범운 대구경북지회장은 프랜차이즈 인력 양성 사업과 회원사 지원, 정보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통해 지역 내 프랜차이즈 사업자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오고 있다. 2007년 설립한 KFA 대경지회는 회원사끼리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지역의 프랜차이즈 산업과 이에 관련한 교육 활동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로 설립해 현재 80여 개 업체가 회원으로 있다.
KFA 대경지회는 전국 7개 지회 가운데는 유일하게 프랜차이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은 프랜차이즈 전문가 양성과정은 매년 50명의 프랜차이즈 전문가를 배출한다. 프랜차이즈 전문가는 상표출원과 지적재산권, 상권입지, 브랜드'메뉴 개발 등 전반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이해하고 컨설팅할 수 있는 전문가를 이른다.
이를 위해 KFA 대경지회는 대구시로부터 프랜차이즈 지원 예산을 받아 집행하고 있으며, 전국의 스타트업 또는 중견 사업자들을 정기적으로 대구에 모아 교육과 정보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프랜차이즈 컨설팅, '대구경북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주최 등의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영세 프렌차이즈 업체들을 위한 홈페이지 구축,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골목 입주'관리 등의 신규 사업을 실시한다. 홈페이지에서는 업종과 지역, 매장 규모와 개설비용 등의 맞춤 정보에 따라 창업이 가능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제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창업에 도움을 준다. 이 지회장은 "초기 창업 업체 및 영세 업체들의 대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업체들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회장은 초대 지회장인 핀 외식연구소 임현철 소장, 2대 지회장인 명동식품(봉창이해물칼국수) 민용기 대표 등에 이어 2009년부터 3대 지회장직을 맡고 있다.
과거 국내 한 대기업에서 일했던 그는 2004년 명예퇴직한 후 이듬해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서 테이크아웃 전용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빙고'를 창업했다. 배달 오토바이 사고, 차량 유지비, 인건비 등의 부담이 없어지니 예전만큼 맛있는 피자를 만들면서도 단가를 최소 5천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었다. 한때 전국에서 최고 250개 가맹점까지 확장했고, 비싼 외식 메뉴의 대표격이던 피자의 대중화를 이뤘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그는 KFA 대경지회장으로서 대구시장상, 경북도지사상 등을 수여하는 대구경북 우수프랜차이즈 시상식을 올해까지 4년째 여는 등 회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이 지회장은 "앞으로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거리와 서문시장 야시장, 달성공원 공구거리를 연계하는 식도락 거리를 조성하고 싶다. 또 회원사 수를 늘려 지역의 프랜차이즈 산업의 활성화 기반을 탄탄히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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