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곶감축제 통합에 대한 시내 농가들의 강한 반발(본지 10월 24일 자 8면 보도)에 따라 내년 축제는 원래대로 따로 열기로 했다.
상주시는 곶감 농가 90% 이상이 참여해 축제 매출이 절대적으로 높은 시내 축제를 없애고 농가 10% 미만이 참여하는 외남면 마을곶감축제를 상주 대표 곶감축제로 통합하는 안을 추진해 왔다.
이와 관련, 상주시 관계자는 27일 "당초 시내 축제 폐지방침에 따라 관련예산 1억원 전액이 삭감돼 올 연말에는 축제를 못하게 됐지만, 내년에는 예산을 긴급히 세워놓았기 때문에 설 연휴 직전인 1월 중순쯤 '상주 햇곶감 대축전 페스티벌'(가칭)을 개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주시는 또 "상주곶감 농가 90%가 참여하지 못하고 24개 읍면동 중 한 면에서만 개최하는 곶감축제가 상주곶감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로 볼 수 있느냐"는 농가들의 문제 제기에 따라 외남면 곶감축제는 '상주곶감축제' 등의 명칭을 쓰지 않고 '외남고을 곶감이야기 축제'로 부르기로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