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 에서는 최근 붉어진 김연아 선수의 '박근혜 정부 미운털 논란' 에 대해 날카로운 토론을 펼쳤다.
김연아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사태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미운털'이 박혀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날 함익병은 "이상한 체조(늘품체조) 할 때 다른 선수들은 다 나왔는데.." 라며 운을 땠다.
이어 그는 "김연아 선수는, '내 분야도 아니고 내가 잘 하는 것도 아니라서 안가겠다' 라며 안 갔다. 그런데 안가고 난 다음에 받은 불이익이 있었다"며 올해를 빛낸 체육인상에 배제된 것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박종진은 "박 정부는 체육인상에서 제외된 이유를 '나이가 어리다'라고 들었다" 라며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을 내비췄다.
이에 김성경은 "그럼 피겨 스케이팅을 서른 살 넘어서 나가야하나?" 라 비꼬았고, 함익병도 "환갑 기념으로 주려고 했나보다" 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늘품체조란 최순실 측근 차은택이 주도해 만들고, 대통령이 극찬한 체조로 김연아도 행사에 초대받았지만 불참했다. 이에 장시호(최순실 조카)는 "쟤(김연아)는 문체부에 찍혔어, 안좋아"라 말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김연아가 당했다는 불이익은 두 가지였다. 먼저,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스포츠영웅에 선정되지 못한 것. 당시 배점 10%를 차지하는 인터넷 투표에서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심사위원의 점수를 받지 못했다.
또 하나는 평창올림픽 기념주화에서 였다. 피겨 종목이 단독 주화가 아니라 컬링, 아이스하키 등과 묶여 작은 비중으로 제작된 것 역시 김연아가 정부, 특히 김종 전 차관에게 찍혔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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