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부녀회장·결혼이민자 '한국 친정어머니 되기' 결연

입력 2016-11-24 04:55:05

새마을운동 합천군지회 각 18명씩

경남 합천군(군수 하창환)은 22일 새마을운동 합천군지회 회의실에서 새마을운동 합천군지회(회장 윤정호) 주관으로 여성 결혼이민자 18명과 각 읍면 새마을부녀회장 18명 간 '한국 친정어머니 되어주기 결연식'을 했다.

이번 결연 사업은 입국 초기 여성 결혼이민자의 빠른 적응과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결연에 참여한 여성 결혼이민자들은 결혼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은 이들이다.

이날 새마을부녀회장과 여성 결혼이민자 간에 결연증서를 교환하며 일대일 모녀관계를 맺었다. 또한 서로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방향제 등 생활소품을 함께 만들어보고 담소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옥철호 합천군 주민복지과장은 "오늘 참석해준 여성 결혼이민자들은 한국인 남편 하나만 믿고 말도 잘 통하지 않는 타향만리로 시집온 귀한 며느리들"이라며 "기쁜 마음으로 친정어머니가 되어준 새마을부녀회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모녀간에 돈독한 정을 쌓고 든든한 의지처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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