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25일 오페라하우스서
뮤지컬 '맘마미아'가 2016년 대구 뮤지컬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12월 2일(금)부터 25일(일)까지 올 연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장기 공연을 갖는다.
◆한국어 라이선스 버전 4년 만에 대구 공연
뮤지컬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어 중장년층의 꿈, 우정,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이 이야기는 2005년 대구의 중장년층 관객을 불러모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지방공연 사상 최장 기간인 2개월 동안 6만 관객을 끌어들였다. 당시 공연은 대구에 뮤지컬 붐도 일으키며 대구를 뮤지컬 도시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뮤지컬 맘마미아 한국어 라이선스 버전의 대구 공연은 2012년 이후 4년 만이다. 2014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공연팀이 대구를 다녀간 것까지 포함하면 2년 만이다. 4년 전에 비해 더욱 강력해진 캐스팅, 그리고 이제 1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기에 웨스트엔드 오리지널과 또 다른 색깔을 갖게 된 한국어 라이선스 버전의 매력이 곧 대구에서 펼쳐진다.
◆최정원, 신영숙, 홍지민…국내 대표 뮤지컬 디바 총출동
이번 공연 캐스팅은 지난해 6월 1천200명이 참가한 배우 오디션을 통해 매력적으로 꾸려졌다. 주인공 세 친구 도나, 타냐, 로지 배역은 모두 더블 캐스팅됐는데, 각각 맘마미아를 경험한 배우와 맘마미아에 처음 도전하는 배우로 짝을 이루게 됐다. 맘마미아가 익숙한 팬들에게 새로운 관람 포인트를 제공하는 부분이다.
도나 역부터 캐스팅이 쟁쟁하다. 2007년부터 이 배역을 연기해 온 선배 디바 최정원과 뮤지컬 '명성황후'와 '모차르트' 등으로 진가를 보여준 후배 디바 신영숙이 함께 캐스팅됐다. 타냐 역은 10년 넘게 타냐를 연기해 온 전수경과 개성 넘치는 새로운 타냐를 연기할 김영주가 나눠 맡는다. 로지 역은 세 배역에 캐스팅된 배우들 중 맏언니인 이경미와 늘 유쾌한 캐릭터로 웃음을 유발해 온 홍지민이 함께 연기한다.
6인 모두 맘마미아에 익숙하든 맘마미아가 처음이든 상관없이 뮤지컬 무대 위에서 탄탄한 실력과 저마다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여배우들이다. 더구나 이들 6인이 맘마미아에 대해 갖고 있는 애착이 공연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원은 "엄마로 살며 소피의 엄마 도나를 연기해왔다. 그래서 배우뿐 아니라 엄마 최정원에게 큰 의미를 가져다준 작품"이라고 맘마미아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국민 뮤지컬 배우 남경주, 가수 이현우 출연
주인공 세 친구의 상대 남자 배우들의 면모도 눈길을 끈다. 국민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도나의 연인 샘 역을 맡는다. 남경주는 특히 도나를 연기하는 최정원과는 20년 콤비다. 2010년 맘마미아 공연에서 역시 샘과 도나로 호흡을 맞췄다. 또 샘 역에는 성기윤이 더블 캐스팅됐다. 해리 역에는 2012년 맘마미아로 대구를 찾았던 가수 이현우가 정의욱과 함께 캐스팅됐다. 빌 역은 맘마미아에 처음 도전하는 오세준과 호산이 함께 맡아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인 도나의 딸 소피 역은 1988년생 동갑내기 박지연과 김금나가 열연한다. 이들을 포함해 모두 37명, 대한민국 뮤지컬계의 신'구세대가 어우러져 재미와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VIP석 14만원, R석 11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 30분, 일요일 오후 2시'6시 30분. 월요일은 공연을 쉰다. 미취학 아동 입장불가. 예술기획 성우 1599-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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