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시 대구 서문시장에서 1천여 명 예정
'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이하 박사모)이 대구에서 촛불시위에 대항하는 대규모 맞불시위를 개최한다.
박사모는 26일 오후 1시 대구 서문시장에서 1천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2차 총동원령'을 내렸다. 이번 집회에는 정광용 회장 등 중앙지도부와 주력 부대가 대거 자리를 함께한다. 이들은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대규모 맞불시위를 벌여 전국적으로 하야 반대 여론을 확산시킨다는 복안이다.
박사모는 홈페이지를 통해 '박사모 2차 총동원령을 개시한다. 불타는 애국자님들의 투지를 애국의 도시 대구 서문시장에서 보여주자'며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박사모 관계자는 "대구가 명실상부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하고 박 대통령이 서문시장을 방문할 때마다 큰 환대를 받아왔지 않느냐"며 "상징적인 의미를 생각해 대구 서문시장에서 2차 총동령원을 소집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최 측은 범박 6개 단체(근혜사랑, 박사모, 박근혜서포터스 등) 모두가 지원 나올 예정이라 1천 명은 충분히 모인다고 하지만 참가자 대부분이 고령인데다 상대적으로 집회 관심도가 떨어져 1천 명이 모일지 모르겠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사모는 지난 19일 서울역 광장에서 1차 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박사모와 전국 약 80여 개의 보수단체 회원 약 1만여 명(주최 추산 8만여 명)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반대"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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