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아그라' 7행시, 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통해 청와대 맹비난

입력 2016-11-23 15:03:09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2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청와대 비아그라' 7행시를 올리며 최순실 게이트를 비롯해 대리 처방 및 각종 의약품 구매 의혹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했다. 청와대가 대량 구입한 의약품에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팔팔정이 포함됐다는 소식에 7행시로 맹비난한 것이다.

그는 "'청'와대가 뭐하는데요?'와' 그래요 몰라서 묻소? '대'통령이 사는 곳이라오. '비'선실세랑 같이 사는 곳 아니오? '아'~ 생각해보니 그렇군요. '그' 때 그 사람 시절에도 그랬고, '라'임 대통령 시절도 똑 닮았소"라고 비꼬았다.

이어서 정 의원은 "7행시 어떻소?"라고 물으며 "행정부가 마비됐는데, 시나 짓고 있으면 되겠소"라며 자문자답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향신문이 청와대가 지난해 12월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 60정, 비아그라의 복제약품인 한미약품의 팔팔정 304정을 구매했다고 보도하자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앞두고 수행단의 고산병 치료제로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남긴 '청와대 비아그라' 7행시

청 와대가 뭐하는데요?

와 그래요 몰라서 묻소?

대 통령이 사는 곳이라오

비 선실세랑 같이 사는 곳 아니오?

아 생각해보니 그렇군요

그 때 그사람 시절에도 그랬고

라 임 대통령 시절도 똑 닮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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