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신기술 배우러 젊은 농부들 줄지어

입력 2016-11-23 04:55:02

청도군 농민사관학교

청도군 농민사관학교가 농업 핵심인재와 미래농업을 책임질 젊은 후계세대를 육성하며 지역 농업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농민사관학교 교육과정은 최신 융'복합 6차산업 접목 교육 등 교육생들이 억대농가에 도전하도록 이론과 실습교육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농민사관학교 교육을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으로 인식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4개 정규과정은 모두 정원을 초과해 재수, 삼수생이 나올 정도로 인기다.

청도군 농업기술센터 1층 교육장과 3층 회의실은 각종 교육이 연일 이어지며 붐빈다. 지난주만 해도 강소농 자율학습모임체 현장교육, 온실신축사업 및 지열냉난방 벤치마킹, 농산물 GAP인증확대 기본교육 등이 이어졌다.

청도군은 지난 2005년 반시아카데미, 2009년 복숭아아카데미가 핵심 신기술 교육을 시작했다. 농민사관학교는 2010년 귀농영농교육, 강소농 핵심리더 교육 등 4개 과정으로 확대했다.

소수정예 선발 형태인 교육은 상당수 수료생들이 평균 2개 이상의 과정을 이수하기도 한다. 반시아카데미 경우 감 가공 업체의 약 20%가 과정을 수료하고, 실습기술을 현장에 접목했다. 복숭아아카데미는 신기술을 인정받아 전국 마이스터 10명 중 청도 교육생 4명이 선정됐다.

이 밖에 특별반으로 과수기능실기반(200명), 굴삭기, 지게차 등 농업용 중장비면허 취득반(180명)을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단기교육으로 과수전정 워크숍, GAP인증교육 등을 수시로 열고 있다.

변상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민사관학교 교육은 새로운 생각을 가진 신 농업인 양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교육생 한 명이 파급하는 시너지 효과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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