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 여자 프로 골프 선수 26명이 오는 25일부터 사흘 동안 부산 동래 베네스트 골프장에 집결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국적 선수 13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 13명이 샷 대결을 벌인다. 총상금 10억원 가운데 우승팀에 6억1천만원이 돌아간다. 진 팀은 3억5천만원을 받는다.
이 대회 주최자는 한국 여자골프의 '여왕' 박인비(28)다. 올해 2회째를 맞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골프 대회의 정식 명칭은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다. 선수단은 LPGA투어 10월 9일 현재 LPGA투어와 KLPGA투어 상금랭킹 상위 10명씩에다 3명씩 추천 선수를 보태 꾸렸다. 대회는 25일 포볼 6경기, 26일 포섬 6경기, 그리고 27일 12명씩 나서는 1대1 매치플레이로 펼쳐진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는 LPGA투어 팀이 KLPGA 팀을 압도했다. 이번 대회에는 핵심 선수 일부가 빠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강자 박성현(23), LPGA투어에서 38년 만에 신인왕과 평균타수 1위를 동시에 석권한 전인지(22)가 출전하지 않는다. 대회 호스트이자 LPGA투어 선수단의 맏언니 박인비(28)는 출전 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나서지 못할 공산이 크다. 손가락 부상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탓이다.
LPGA 투어에서는 시즌 2승을 따낸 김세영(23)이 선봉에 섰다. 양희영(27), 유소연(26), 김효주(21), 이미림(23), 허미정(27), 신지은(24), 지은희(29), 최운정(26), 박희영(27), 이미향(23), 백규정(21)이 LPGA투어 팀에 승선했다.
이에 맞서는 국내파는 KLPGA 투어 대상 수상자 고진영(21)이 이끈다. 이승현(25), 장수연(22), 김해림(27), 조정민(22), 김민선(21), 오지현(21), 정희원(24), 이정민(25)과 신인왕 이정은(20)도 출사표를 냈다. 동갑내기 동명이인 김지현이 둘 모두 출전하는 것도 눈에 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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