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 MSG가 들려주는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전곡

입력 2016-11-22 09:44:44

11월 30일(수) 오후 7시 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와룡홀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지역문화만개시리즈' 일곱 번째 무대로 '앙상블 MSG'를 초청,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전곡을 들려준다. 30일(수) 오후 7시 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열리는 는 독일 유학파 출신으로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7명의 성악가와 3명의 피아니스트로 구성되어 있는 '앙상블 MSG'가 무대를 꾸민다.

'지역문화만개시리즈'는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우수예술단체를 선발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정기공연으로 실시, 지역민들에게 부담 없는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하게 하고 지역예술단체의 창작동기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이다.

앙상블 MSG는 'Music in South Korea & Germany'의 약자로써 독일 및 독일어권의 나라에서 유학하고 온 젊은 음악인들로 모여진 앙상블 단체이다. 대표 김성환(테너)과 예술감독 최훈락(피아니스트)을 중심으로 독일파답게 섬세한 연주력을 자랑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너 유호제, 장성익, 메조 소프라노 구은정, 바리톤 김형준, 소프라노 고수진, 김지혜, 피아니스트 김혜란, 김고운이 단원으로 소속되어 있다. 이처럼 성악뿐만 아니라 기악 연주자도 포함되어 성악앙상블이 가질 수 있는 레퍼토리의 한계성을 극복하며 지루해지기 쉬운 독일음악이 대중들에게 즐거운 음악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출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전곡을 테너, 소프라노 등 성악 파트별로 연주해 청중들이 곡마다 다양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꾸몄다. 더불어 대구시립극단 상임단원인 배우 김동찬의 나레이션, 아코디언 연주자 홍기쁨과 바이올리니스트 구스타프 치엥자렉의 객원연주에 드라마틱한 연출이 더해져 한편의 연극을 보는듯한 기분도 맛볼수 있다. 전석 1000원. 053)584-8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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