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앞다퉈 애견삽 열어
유통가가 앞다퉈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족'(PET + 族) 모시기에 나섰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국내 펫족이 1천만 시대를 맞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 속에서도 반려동물 시장이 나 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애견인구 증가에 따라 2003년 대구점 개점 이래 최초로 지난 9월 5층 애견숍 '더펫샵'을 열었다. 다양한 애견용품과 함께 특히 애견호텔을 열고 반려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견호텔은 고객이 쇼핑을 할 동안 애견을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료는 시간당 5천원. 사료와 장난감 등 애견용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1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도 최근 애견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편집숍을 열었고, 12월 중순 문을 여는 대구신세계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
동아쇼핑점에도 애완동물 매장이 들어선다. 이랜드는 지난 8월 수도권 매장을 중심으로 생활용품 전문점 모던하우스에 반려동물용품 스타일숍 '펫본'(PETBONE)을 신규 론칭했다.
펫본에는 반려견 의류와 액세서리, 쿠션, 장난감, 간식류, 반려견 텐트 등 약 400여 가지의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펫본은 현재 이랜드 계열의 수도권 백화점과 아울렛에만 입점돼 있지만 반려동물 용품에 대한 지역의 수요도 커지고 있어 동아쇼핑점에도 관련 상품과 코너 신설을 준비 중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백운진 더펫샵 매니저는 "애견인구의 증가로 이제는 쇼핑과 같은 일상생활 전반에서 애견과 애견인을 위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며 "다양한 애완용품 도입과 판매 채널 다양화로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애완용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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