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충격파, 환율 5개월만에 1180원 '최고'

입력 2016-11-19 04:55:01

트럼프 당선과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미국발 충격으로 원·달러 환율이 4개월 보름 만에 1,180원대를 돌파하여 1,183.2원으로 장을 마감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2016.11.18/연합뉴스
트럼프 당선과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미국발 충격으로 원·달러 환율이 4개월 보름 만에 1,180원대를 돌파하여 1,183.2원으로 장을 마감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2016.11.18/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연일 상승하면서 5개월 만에 1,180원 선을 돌파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3원 오른 1,183.2원으로 마감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직후인 지난 6월 27일(1,182.3원)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4거래일간 36.9원 급등한 바 있는 원'달러 환율은 지난 15일 1.3원, 16일 1.4원 소폭 하락하면서 조정 국면에 진입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발언으로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이날 상승폭을 키웠다.

전날 일본은행의 공개 시장 조작으로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그 영향으로 원화 등 신흥국 통화 가치가 함께 떨어진 영향도 받았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8.79원으로 직전 거래일 기준가(1,076.49원)보다 7.7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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