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황영희, 드센 이미지? 실제로 참한 여인상 '반전 매력'

입력 2016-11-16 10:08:35

사진. SBS 예능
사진. SBS 예능 '불타는 청춘' 화면 캡처

배우 황영희의 드라마 속 이미지는 거칠고 드센 느낌이었다. 그가 맡았던 '왔다! 장보리' 속 도혜옥 캐릭터를 비롯해, '내 사위의 여자'에서의 마선영 역과 '쇼핑왕 루이'에서의 황금자 역에서 여성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황영희는 극 속 이미지와 달리 반전된 성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엉뚱하면서도 거침없고, 참하면서도 털털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1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연출 이승훈)에서는 황영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그동안 여러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들과는 다른 진면목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영희는 김완선에 참하고 예의 바른 모습으로 "진짜로 미인이시다"는 칭찬을 건넸다. 그는 등장부터 차분하면서도 얌전한 언행으로 조선시대 참한 여인상을 드러내 대중이 알고 있는 이미지완 정반대되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황영희는 김광규가 들고 있는 짐을 나눠들기 위해 "제발"이라고 말하며, 혹여 그가 미안해 할까봐 "허리도 안 좋으면서"란 농담을 건네며 배려심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게다가 황영희는 김치감자수제비를 자신있게 만들면서 "사실은 한 번도 해본 적은 없다"는 엉뚱한 발언으로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한 뜬금없이 "밉상 진상 딱상 아리마쓰"라고 말하는 등 사차원적인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장작을 패면서는 걸크러시 면모도 자랑했다. 그는 장작을 패는 김국진과 김광규 사이에서 톱으로 나무를 자르며 "이게 힘들다고요?"라고 물었다. 깔끔하게 나무를 자르는 그의 모습에서 악바리 면모도 드러났다.

이날은 강수지와 이연수가 자리를 비웠음에도 불구하고 황영희는 대중이 알고 있는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반전 매력으로 두 사람의 빈자리를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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